
부스트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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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코입니다. 최근 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웹·모바일 과정 베이직·챌린지 과정을 수료하며 회고도하고 정보 공유를 위해 이렇게 후기를 작성합니다.
📝 지원 배경
나는 어떤 상황이였나?
저는 전공자로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였습니다. 저는 이번 네부캠을 지원하기 전 국비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인턴을 두 달간 경험 했었습니다.
이후에 정규직 채용이 가능했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정규직 전환을 포기하고 학습에 매진했습니다.
저는 이후 정말 많은 학습과 도전을 해왔습니다.
개발 강의도 많이 들었고, 사이드 프로젝트와 개인 프로젝트를 병행하며, 공신력 있다고 생각하는 droidknights와 sopt 등의 프로젝트의 내부구조를 뜯어가며 학습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활동들은 저의 니즈를 충분히 채우질 못했습니다.
개발강의는 “사용법”을 배우지만 내부 동작과 원리를 딥하게 배우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고
사이드 프로젝트는 팀원들의 계속되는 하차와 합류로 인해 개발 진도를 나가지 못하였습니다.
공신력 있다고 생각한 프로젝트 내부구조를 뜯어보며 학습을 해온 건 많은 도움이 됐지만, 이후 개발에 대한 코드 리뷰 등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추가로 IT 연합동아리 역시 두 군데를 지원해 봤지만 모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번 연도 상반기, 모든 취업 활동에 좌절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하던 CS와 알고리즘에 대한 학습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CS 지식은 어떻게 학습을 해야 할지 몰랐었고, 알고리즘은 꾸준히 연습해 왔지만, 점점 원동력이 부족해져 갔습니다.
점점 취준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심적으로 힘들었었는데,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고 다시 한번 부트캠프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왜 네이버 부스트 캠프였나?
이미 한번 부트캠프 경험이 있는 저는, 선발 과정 있거나 제 생각에 평판이 좋은 곳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 원밀리언라인즈코딩 (네이버 부스트캠프 마스터가 운영)
- SSAFY (삼성)
- 네이버 부스트캠프 (네이버)
제가 부트캠프를 알아볼 당시 3곳에서 캠퍼를 모집 중에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알아본 원밀리언라인즈코딩은 자주 보이던 부트캠프였습니다.
나름 알아본 결과 다른 캠프에 비해 후기는 많이 없었지만, 부스트캠프 Android 마스터분이 운영하시던 캠프로 신뢰가 갔습니다. 부트 캠프 과정자체도 실무 위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벼운 인터뷰 정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자신 있었습니다. 다만, 금전적인 문제로 해당 캠프는 포기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알아본 SSAFY 역시 제가 부트캠프 당시 모집 중이었는데, 오프라인 수업으로 제가 거주 중인 지역과 거리가 멀기도 했고, 당시 SSAFY를 하고 있으신 신뢰하던 지인에게 SSAFY에 대해 물어봤는데, 분명 사바사, 기수 바이 기수겠지만 좋은 평을 듣진 못하였습니다. 커리큘럼 또한 당시, 저에게 있어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포기하였습니다.
(저 갤럭시 씁니다. I LOVE SAMSUNG!!)
마지막으로 네이버 부스트캠프는 저에게 있어 삼박자를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업, 체계적인 CS, 피어세션(코드리뷰등)과 저의 스터디 그룹 분 중 한 분이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수료하셨는데 엄청난 호평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분이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하기 전과 후를 봐왔기에 매우 신뢰가 있는 상태였고 무엇보다 선발 과정이 있다는 것이, 검증된 동료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이 과정 역시 신뢰가 갔습니다. 그렇게, 여러 후기들을 꼼꼼히 본 끝에 부스트캠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베이직
베이직 선발 과정
이번 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웹·모바일 과정은 따로 선발 과정은 있지 않았습니다.
아래와 같은 지원 자격만 충족된다면, 지원서 작성 후 누구나 베이직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직 과정
이번 10기는 다른 기수와 다르게, 챌린지 과정에 입과 하기 위하여 꼭 베이직 과정을 수료해야 했습니다.
또, 정해진 코어타임이 없기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미션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베이직 과정에서는 전반적으로 컴퓨팅적 사고와 CS 기초 개념, 그중에서 자료구조에 대해 집중적으로 학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 미션들은 정답이 없습니다.
저희에게 주어지는 건 필요한 배경지식, 학습 목표, 미션에 대한 요구사항들 그리고 예시 출력만이 주어집니다.
미션을 수행하고 나선 이 문제를 어떻게 해석했고, 설계하였으며 이를 통해 어떤 점 배울 수 있었는지 등 미션에 대해 풀이과정등을 ReadMe를 통해 문서화시켜야 했습니다.
이후 ReadMe를 통해 다른 동료분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피드백을 하는 세션이 있었으며, 수료생들의 접근법이라는 세션을 통하여 수료생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문서화를 작성하였는지 엿볼 수 있어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베이직에서의 피드백은 어떠한 만남이 없이, 댓글로만 피드백을 주고받습니다.)
저는 이 베이직 과정에선 어떤 자료구조를 사용하여 이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챌린지 과정에서도 다시 언급하겠지만, 이 과정은 모두 챌린지 과정을 위한 발판과 같은 시간들이었고, 문제 해결력 테스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챌린지
문제 해결력 테스트
- 응시 언어: Kotlin
- 문제 수: 16문제 (CS 12문제 + 구현 3문제 + 서술형 1문제)
- 시간: 3시간 (14:00 ~ 17:00)
- 환경: 프로그래머스
- 검색 금지
테스트 전 준비사항
- 응시 언어는 JavaScript, Swift, Kotlin으로 언어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 유의사항
- 네부캠에서 안내하는 어플을 통해 사전에 주변 환경을 녹화하여 제출해야합니다.
- 문제 해결력 테스트 당일 역시, 시험 시간 내내 촬영을 해야 합니다. (이때, 사전에 녹화한 환경과 시험 볼 때의 환경이 동일해야 합니다.)
- 따라서, 핸드폰 거치대, 충전기등 미리 준비해 놓으셔야 합니다.
- 프로그래머스 환경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IDE의 자동 완성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메서드의 동작, 리턴값등 맨땅에 코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베이직과정을 꼭 완수하세요.
- 제가 느끼기에 베이직 과정에서 출제되는 미션과 CS지식들 모두 문제 해결력테스트에 도움이 됩니다.
- 특히, 구현 문제는 베이직 과정에서 배운 자료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를 할 줄 안다면 무난하실 겁니다.
난이도
CS 문제는 어떠한 전공 지식이 없어도 풀 수 있었습니다. 다만, 독해력 싸움이었습니다.
CS문제가 나오면 약간의 힌트 지문들이 주어집니다. 그 연관 관계를 잘 찾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베이직 과정 이전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을 본 직후라서 대체로 쉽게 느껴졌습니다.
서술형 문제는 베이직 과정안에 힌트가 있습니다. 미션을 진행하면서 구현에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닌, 그에 해당하는 CS지식과 학습 목표를 꼭 학습하시면 무난하실 겁니다.
구현 문제는 특정 알고리즘 유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대체로 구현 문제들이었으며 한 문제가 2차원 배열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베이직 과정에서 배운 자료구조를 바탕으로 설계를 할 줄 안다면 무난합니다.
구현 문제 연습은 프로그래머스의 카카오 인턴쉽 문제들 위주로 학습하면 매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챌린지 과정은 10시 ~ 19시까지 코어타임이 존재합니다.
꼭 이 시간에는 어떠한 자리 이동을 해서는 안되고, 점심시간은 알아서 챙겨야 했습니다.
챌린지는 베이직의 심화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문제들이 하루가 부족할 만큼 어렵기 때문에, 학습과 구현의 간극을 잘 잡아야 하고 작성해야 할 문서와, 정해진 시간에 제출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 시간 관리를 잘해야 했습니다.
저는 구현과 학습의 비율을 2:8로 잡아, 이론과 개념을 확실히 잡고 문제의 요구사항에 맞게 구현을 진행해 왔습니다.
(제가 잘 알고 있는 개념은 구현에 힘을 더 줬습니다.)
챌린지 과정에서는 네이버 부스트캠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피어세션”이 존재합니다.
베이직 과정과는 다르게, 정해진 시간에 동료분들과 보여 내가 어떻게 설계하고 구현했는지, 어떤 트러블 슈팅들이 있는지 설명을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피어세션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이 시간을 위해 학습정리와, 구현을 그렇게 밤새워가며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미션에 대해 설계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빠삭하게 학습하고 구현을 했으며, 어떠한 트러블 슈팅이 발생했을 땐 설명할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또, 동료분들의 코드를 보고 피드백을 준비할 땐, 최대한 하나 이상 피드백을 하고 싶어서 피드백할 점을 찾는 것도 꽤나 즐거웠습니다.
빼먹을 수 없는 세션으로, 10기부터 새롭게 시행된 “AI피어세션”과 기존부터 있던 “짝”설계도 기억에 남습니다.
AI세션의 키워드는 내가 지금까지 사용해 본 적 없는 방식으로 AI에게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메타 인지를 위한 피드백과, 퀴즈풀이, 학습 방법 등 여러 가지 피드백을 받았었는데, 이 세션은 꽤나 신선했고 AI세션이 있는 날(마지막 날 제외)은 시간이 여유로워 이전에 학습정리한 내용들을 복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으로 짝 설계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습니다.
네이버 부스트캠프 특성상 보통은, 정답을 주지 않고 모든 활동에 대해 캠퍼들이 만들어가야 합니다.
짝 설계 시간도 마찬가지로 어떠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저희가 그 시간을 잘 활용했어야 했습니다.
처음 짝 설계 시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우선 짝과 만나 학습정리 없이 바로 부랴부랴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챌린지 과정의 하루하루가 너무나 시간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오히려 짝 설계 첫날은 저에게 마이너스가 됐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학습정리를 한 후 짝과 만나서 설계를 진행하니 그때부터 비로소 짝의 접근법, 생각 등을 알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마다 방법은 다 다르겠지만, 학습정리 후 짝과 만나서 설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베이직 & 챌린지 과정을 마치며..
누구나 그렇듯, 열심히 달리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 베이직과 챌린지라는 마라톤이 끝나고, 오래간만에 푹 자고 일어나서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지원 배경에도 저의 지금까지의 행적을 간략하게 적어봤는데, 그만큼 너무 간절합니다. 그런 제가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하며 정말 유의미한 시간이라고 느끼고 후회 없이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땐, 어떤 모습일지, 무엇을 하고 있을지, 내가 꿈꾸던 것을 이루웠을지..
이후에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지원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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